면접은 1day 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저는 오전 11시 면접이었고 면접이 마친 시간은 오후 6시였습니다. 면접복 같은 경우에는 부경대학교에서 무료로 대여했습니다.(대여 기간은 일주일입니다.) 저는 정장바지, 와이셔츠, 단화를 신었습니다. 오랜 시간 면접이고, 처음 집합 장소에서 면접실까지 사업장 내를 꽤 걸어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하이힐은 비추천합니다. 삼성전기 같은 경우에는 인성검사, 임원면접, 직무면접, 심층면접, 약식GSAT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고객센터에 집합해 면접 도우미분들을 따라 사업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강당에 모여 OT를 진행하였고, 스크린에 자신의 면접 순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바로 인성검사를 진행합니다. 일관성있게 솔직하게 체크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인성검사에서 했던 답변이 나중에 임원면접에 연결되어 질문이 들어올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저는 크게 관련 질문이 있다고는 못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직무 문제 풀이시간이 주어집니다. 총 1시간 동안 3개의 문제 중에 가장 자신있는 하나를 선택해서 문제 풀이를 진행합니다. 직무는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문제를 구성됩니다. 제가 면접봤던 시간의 사람들은 화학과와 재료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문제가 서로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화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본인의 직무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스킬을 보고자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 풀이용지는 A4지 2장을 주고 실제 면접장에 본인이 풀이한 용지 2장을 들고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보안서약을 해서 말씀 못드리지만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논문들을 보고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3문제 중에 1문제만 풀면 되기 때문에 부담은 덜합니다. 이후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약식GSAT을 바로 시행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 순서가 초반이라 바로 직무 면접을 들어갔습니다. 직무 면접은 총 40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인이 풀이한 문제에 대한 설명, 이에 대한 면접관님들의 질문, 그 외에 직무 관련 간단한 질문을 합니다. 이외에도 인성 면접을 살짝 봅니다. 본인이 했던 활동에 대한 질문들을 하시고, 검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상황 면접을 보게 되는데 책상에 흰 종이가 뒤집어져 있고 거기에는 상황이 주어져 있습니다. 보기 3개가 있고 본인이 선택한 보기에 대해 설명을 하면 됩니다. 사실 상황면접 같은 경우에는 정답은 없고 자신이 해당 보기를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됩니다. 상황 면접 역시 꼬리 질문을 계속하십니다. 곤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는 살짝 미소를 띠면서 ~~한 상황이면 저도 되게 당황스러울 거 같습니다.로 공감하며 답변을 시작하니 면접관님들께서 웃으셨습니다. 직무 면접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임원 면접에 들어가게 되어서 긴장할 새가 업었습니다. 첫 타자의 장점인 것도 같습니다. 임원면접은 20분 정도라고는 하지만 저의 체감 시간은 10분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임원면접은 자기소개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들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 물어볼 것 같은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나중에 면접이 끝나고 옆에 분께서 말씀하시기로는 면접관님께서 안 물어볼 것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혹시 몰라 준비했고 물어보셔서 이에 대해 답변했는데, “낚였네”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일부러 준비된 답변이 아니라 지원자 본래의 모습을 보기 위한 질문들을 하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면접스터디를 통해 많이 연습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사실 임원 면접도 빡세다고 듣고 갔는데 생각보다 무난하게 면접이 진행되어서 탈락의 징조인가 생각했는데 합격한 걸 보면 압박 면접이 아니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임원 면접을 보고 저는 혼자서 약식 GSAT을 쳤습니다.(제가 직무 면접과 임원면접을 보고 온 사이에 다른 지원자들은 이미 약식 GSAT을 다 친 상황이었습니다.) 인적성 시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깐 혹시 모를 부정행위를 대비해서 점수가 너무 차이나는 지원자들은 다시 확인하기 위해 친다고 들었습니다. 30분간 수리 10문제, 추리 15문제를 풀게 됩니다. 사실 공부를 안한지 꽤 되어서 문제푸는 감을 다 잃어버려서 실제 GSAT보다는 못쳤지만 크게 상관없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층면접을 봤습니다. 다른 면접 후기들을 찾아보니깐 오늘 면접에 대한 소감과 면접비를 주기 위한 간단한 절차라고만 들어서 안심하고 들어갔습니다. 면접비를 주시고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끝난 줄 알았는데 몇가지 인성관련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편안하게 있다가 갑자기 질문을 듣고 정신을 다시 차렸습니다. 비중은 임원면접>직무면접>>심층면접이라고는 하지만, 인성 질문 몇가지를 하시면서 무언가를 기록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끝까지 집중해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중간에 간식을 주셨지만 저는 긴장도 되고 면접이 연달아 진행되어서 먹을 시간이 없어 면접이 다 끝난 후 먹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 같은 경우에는 면접 시간이 띄엄띄엄 있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중간에 드시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2시 45분쯤 모든 면접이 끝났지만 다 같이 사업장을 나와야 했기 때문에 6시까지 계속 대기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옆 사람과 작게 이야기하는 것을 허용하셔서 덜 심심했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 저 포함 5명이 부경대학교 출신이었습니다. 면접 전, 학교의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면접 3일 전에 한 번 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